여행/2013 유럽

독일 바트빔펜(Bad Wimpfen)

모모란 2014. 10. 8. 10:32

 하이델베르크에서 친구와의 여행이 짜증이 나 있었다. 나도 이기적이였을수도 있지만 자기가 젤 힘들고.........

사실 가고 싶은 곳도 다르다 보니 짜증이...그래서 그냥 하루는 각자 길...이때만큼 속 편할 때도 없었던거 같다

그래서 급 검색질로 선택한 곳 바트빔펜..일단 하이델베르크에서 기차로 1시간정도 거리이고 작은 마을에 스카이 라인이

이쁘다하여 바로 고고씽

하이델베르크에서 50분쯤 걸렸던거 같다. 왕복 25유로였나...

하이델베르크여서 그런지 기차안에 학생들이 많았다....내 크로스로 앉은 애는 전공책 보니까 의대생 같았다...예쁘게도 생기고 하늘이 너에게는 다 주셨구나 했다...그러고 경치 구경하고 잠시 졸다보니 도착~~

 도착하니 정말 작은 마을이였다..동양인은 나밖에 안보임...ㅠㅠㅠ

 빨간탑, 푸른탑

 전망대 올라가니 맘이 확 트이더라....그리고 올라가니 누가 섹스폰인가 불고 있었는데 분위기가..어후..ㅋ

 솔직히 난 하이델베르크보다 여기가 좋았다 정말 그나라의 마을을 느낄 수 있었으니까....

 내려오면서 너무 더워서 사먹은 젤라또....그래도 이집은 양은 많은거였어 가격대비..ㅠㅠ

역으로 내려오면서 본 노부부 멋있다............식사하러 오신듯 했는데 올드카의 엔진소리 멋지다...

내려오면서 첨으로 동양인 만났는데 일본사람....나보고 일본어로 일본인이냐고...

나도 모르게 일본어로 일본인 아니라고........서로 웃고 지나침...ㅋㅋ

역밑으로 더 내려오면 아까 본 강이 있는데 탑이 강에 비추니 운치 있고...

강가에서 한참 앉아 있었음....뒤에서 중딩쯤 보이는 애들 둘이서 자전거 타다가 자꾸 물가에 돌 던지는데 나한테 올까봐 겁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기차 시간이 너무 남아서 동네 2바퀴는 돈거 같다.....이 마을은 2~3시간이면 충분하다...

작은 마을에도 숙소가 다 있더라..언제 가볼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가면 하룻밤 자고 산책하듯이 여행하고 돌아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