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크메르맨션부티크호텔
- 노바백스
- 겨우서른
- 겨우서른ost
- 대기성여수신제도
- 호텔베토벤빈
- 우발부채
- 노트4
- 시엠립호텔
- 소마데비
- 디스인플레이션
- 채무상환유예
- 테이퍼링(tapering)
- 경기동향지수(경기확산지수)
- 별처럼빛나는너에게ost
- 카카오뷰보드발행
- 환매조건부매매
- 디볼트
- ahfkxhfldja
- 인플레이션
- 빈숙소
- 일섬일섬량성성
- 채무상환유예(moratorium)
- 메이플레이스호텔
- 카카오뷰
- 백신후기
- 샤브하루
- 카카오뷰채널생성
- 소비자물가지수(CPI)
- 별처럼빛나는너에게
- Today
- Total
괜찮아,여행이야
경제금융용어-4 본문
가상통화
가상통화(virtual currency)는 중앙은행이나 금융기관이 아닌 민간에서 블록체인을 기반
기술로 하여 발행・유통되는 ‘가치의 전자적 표시’(digital representation of value)로서 비트
코인이 가장 대표적인 가상통화이다. 비트코인 등장 이전에는 특별한 법적 근거 없이 민간
기업이 발행하고 인터넷공간에서 사용되는 사이버머니(게임머니 등)나 온・오프라인에서
사용되고 있는 각종 포인트를 가상통화로 통칭하였다. 그러나 2009년 비트코인이 등장하면
서 가상통화의 개념이 변화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중앙운영
기관 없이 P2P(peer-to-peer) 거래가 가능한 분산형 시스템을 통해 발행・유통된다는 점에서
발행기관이 중앙에서 발행・유통을 통제하는 기존의 사이버머니나 멤버십 포인트 등과 기반
이 완전히 상이하기 때문이다. 현재 비트코인 거래가 크게 늘어나고 가격도 급등한 가운데
비트코인 이외에 많은 신종코인(Alt-coin)도 출현하면서 이들 가상통화를 구분할 필요성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최근 IMF 등 국제기구에서는 비트코인류의 가상통화를 ‘암호통
화’(cryptocurrency)로 부르면서 종래의 가상통화의 하위 개념으로 분류하고 있는 추세이다.
가상통화공개(ICO)
가상통화(ICO; Initial Coin Offering) 공개는 주로 혁신적인 신생기업(startup)이 암호
화화폐(cryptocurrency) 또는 디지털 토큰(digital token, 일종의 투자증명)을 이용하여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의 한 방식이다. 가상통화공개
(ICO)에서 새로 발행된 암호화화폐는 법화(legal tender) 또는 비트코인 등 기존의 가상
통화와 교환되어 투자자에게 팔린다. 이 용어는 거래소에 상장하려는 기업이 투자자에게
자기 주식을 처음 공개적으로 매도하는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에서 연유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기업공개(IPO)에 참여한 투자자는 해당 기업의 소유권과 관련하여
주식을 획득한다. 반면 가상통화공개(ICO)에 참여한 투자자는 해당 신생기업의 코인
(coins) 또는 토큰을 얻는데, 이는 해당 기업이 제안한 프로젝트가 나중에 성공했을
경우 평가될 수 있는 가치(value)로 볼 수 있다. ICO는 주로 블록체인플랫폼인 이더리움
(Etherium)에서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금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ICO에
대한 논의를 거쳐 유사수신행위 또는 증권관련 법률로 규제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블록체인(block chain)은 ① 일정 시간 동안 발생한 모든 거래정보를 블록(block)
단위로 기록하여 ② 모든 구성원들에게 전송하고 ③ 블록의 유효성이 확보될 경우
이 새 블록을 ④ 기존의 블록에 추가 연결(chain)하여 보관하는 방식의 알고리즘이다.
각 블록은 이전 블록에 대한 연결자인 해시포인터(a hash pointer, 위변조 점검 수단),
시간표시 및 거래데이터를 포함한다. 블록체인은 효율적이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거래를 기록할 수 있는 개방된 분산원장 즉, 데이터베이스 역할을 한다. 이는 참여자간
공유(peer to peer) 네트워크가 집단적으로 새 블록을 검증하기 위한 프로토콜에 따라
관리된다. 그래서 만약 누군가 거래기록을 조작하려면 참여자간 연결된 모든 블록을
새 블록 생성 이전에 조작해야한다. 즉 일정 시간 안에 수많은 블록을 모두 조작해야하는
데,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보안성이 높은 것이다. 이 블록체인 덕분에 새로운 단위가
치의 거래가 오직 한번만 이뤄짐으로써, 사기행위와 같은 이중 지급(double spending)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블록체인에서는 ‘제3의 기관’이 필요 없는 탈중앙화
와 중개기관을 거치지 않는 탈중개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거래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진
다. 그래서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이더리움(Etherium) 등 가상통화 운용의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스마트계약, 증권 발행 및 거래, 해외송금 및 자금이체, 무역금융, 부동산
등기, 고가품(예: 다이아몬드)의 정품 인증, 디지털 ID 관리, 전자투표, 개인건강기록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무한한 혁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블록체인과 탈중앙화
블록체인은 공유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저장함으로써 데이터의 중앙 집중 보관에
따르는 리스크를 제거한다. 탈중앙화(decentralization)된 블록체인은 계획되지 않은
임시(ad-hoc) 메시지를 송부하고 분산된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이 네트워크에는 데이터
의 중앙 집중에 따른 컴퓨터 범죄자(cracker)가 악용할 수 있는 취약점이 거의 없다.
블록체인은 보안방식으로서 공개키 암호방식(public-key cryptography)을 이용한다.
이 공개키는 ‘긴 무작위 숫자 띠’로서 블록체인의 주소를 뜻한다. 이 탈중앙화 시스템에서
모든 참여자(node 또는 miner)는 각 블록체인의 사본을 가진다. 데이터 품질은 대량
데이터베이스의 복제와 컴퓨터처리에 의한 신뢰로 유지된다. 중앙에 집중된 ‘공식적인’
사본은 없으며 어떤 사용자도 다른 사용자보다 더 신뢰받지 않는다. 즉 거래내용은
소프트웨어가 활용된 네트워크로 송부되고, 메시지는 차별 없이 전달되며, 채굴자는
거래를 검증해서 기존 블록에 추가한 후 다른 채굴자에게 완성 블록을 송부한다. 블록체
인은 변경사항을 연속적으로 등재하기 위해 작업증명(proof-of-work)・지분증명
(proof-of-stake) 등 시간인증(time-stamping) 수단을 활용한다. 이처럼 블록체인 덕분에
탈중앙화가 이루어지지만, 블록체인을 통해 더 큰 데이터를 운용하려면 더 비싼 컴퓨터자
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은 대규모 설비를 갖춘 채굴자
(node)에게 더 큰 힘이 집중되는 중앙화 리스크를 수반한다.
비트코인
비트코인(bitcoin)은 가상통화(암호통화)이자 디지털 지급시스템이다. 비트코인 시스템
은 중앙 저장소 또는 단일 관리자가 없기 때문에 최초의 탈중앙화된 디지털통화라고 불린다.
이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사람(집단)에 의해 만들어져서 2009년 개방형 소프트웨어로
배포되었다. 이 시스템은 공유형(peer-to-peer)이며, 거래는 중개자 없이 블록체인 소프트
웨어를 이용하는 참여자(nodes) 사이에 직접 이뤄진다. 이런 거래들은 공유(P2P) 네트워크
상 참여자의 작업증명(proof-of-work)을 통해 검증되고 공개된 분산원장인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승인된 거래의 새 그룹인 한 블록은 대략 10분에 한 번씩 만들어져서 블록체인에
추가되고 신속하게 모든 참여자에게 보내어진다. 비트코인은 대규모 전기를 사용하는
컴퓨터 처리 능력(power)을 활용해서 이뤄지는 기록보관 서비스인 채굴(mining)에 대한
보상으로 발행되고 있으며 다른 통화・상품・용역 등과 교환되어가고 있다. 중앙은행이
발행한 법정화폐가 아닌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플랫폼에서 거래되며 투자대상으로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급등한 가격 및 심한 변동 폭으로 거품논란이 크다. 또한 익명성으
로 자금세탁 등 불법거래에 악용될 소지가 많아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통
화의 거래를 규제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비트코인의 거래이익에 대해 세금을 부과한다.
비트코인은 추가되는 한 블록당 새로 12.5비트코인을 보상하는데(2016.7월 현재), 21만개
가 채굴될 때(대략 4년)마다 그 보상이 반으로 줄어든다. 비트코인의 총량은 21백만개이며
2140년경 모두 채굴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은 그 시스템의 설계시 그 수량을 한정시
켜 놓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의해 가치가 떨어질 수 있는 화폐와 다른
속성을 지닌다. 한편 2017년 8월 1일 비트코인(classic bitcoin)에서 ‘비트코인캐시’(BCH)가,
10월 25일 ‘비트코인골드’(BTG)가 하드포크(hard-fork)되어 별도로 거래되고 있다.